"대한민국 럭비 다시 뜨겁게!" 12~13일 인천남동경기장서 亞럭비세븐스시리즈 2차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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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이 12~13일 양일간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Asia Rugby Sevens Series)' 2차 대회에 출전한다.
ARSS는 2009년부터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해온 아시아에서 가장 큰 7인제 국제대회로 1~3차 대회에 걸쳐 순위별 승점을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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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이 12~13일 양일간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Asia Rugby Sevens Series)' 2차 대회에 출전한다.
ARSS는 2009년부터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해온 아시아에서 가장 큰 7인제 국제대회로 1~3차 대회에 걸쳐 순위별 승점을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린다. 4년마다 열리는 세븐스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지난해 준우승하며 2022년 남아공세븐스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선 대한민국과 홍콩,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스리랑카 등 8개국, 여자부에선 중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태국 등 8개국이 참가한다.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ARSS 1차 대회에서 홍콩,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주전 부상, 전국체전으로 인한 훈련 부족, 연세대-고려대 정기전으로 인한 선수 차출의 어려움 속에 고등학교 국대까지 분투하며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12일 예정된 2차 대회에선 필리핀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일본과 연거푸 격돌한다.
또 이번 대회는 2010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럭비 중흥을 이끌어온 '현역 레전드' 박완용의 은퇴 무대이기도 하다. 승리를 향한 '원팀' 선후배들의 의욕이 남다르다.
한편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3월 'OK코리아 슈퍼 럭비리그'에 이어 이번 ARSS 2차 대회에도 '경기 관람 티켓 유료 판매정책'을 적용한다. 이는 '한국 럭비 경기 관람은 공짜'라는 기존의 관행에서 탈피하고 '한국 럭비 경기의 품격과 질을 럭비인 스스로가 높이자'는 최 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대회 입장 수익은 수준 높은 경기 콘텐츠를 만들고 한국 럭비의 과거와 미래를 알릴 100주년 기념사업에 투입돼, '한국 럭비 발전' 선순환 구조를 위해 재투자할 계획다.
비인지 종목 럭비를 인지 종목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뼛속까지 럭비인' 최 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올 한해 한국 럭비 발전과 저변 확대에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전국의 럭비인 여러분들이 한국 럭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다시 한 번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시길 부탁드린다. 우리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어 2022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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