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오늘부터 운영

정부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 등을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오늘부터 운영합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늘(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사상자와 유가족 등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대본 소속으로 설치되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관계부처 파견 인력 23명으로 구성되며, 1대1 매칭 공무원과 연계해 유족과 부상자 요구사항 등을 종합 관리하고, 치료비와 구호금 지급 등을 지원하는 통합민원실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앞으로도 유가족과 부상자분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꼼꼼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오늘 행안부장관 주재로 ‘ICT 기반 현장 인파관리시스템’ 구축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하며, 이동통신사의 위치 데이터를 통해 밀집도를 산출해, 이를 관계기관의 인파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회를 통해 군중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노력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외국인 26명을 포함해 총 156명이며, 부상자는 중상자 33명을 포함해 198명으로 부상자 1명이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국인 사망자 세 분 중 한 분은 내일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며, 남은 분들의 절차도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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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