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물건, 이제는 자율주행 로봇이 배달한다
송파, 세종, 울산에 순찰 및 청소로봇 실증 계획
배달원이 없는 1인 점포도 배달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아기를 돌보느라 집을 비우기 어려운 부모는 비대면 로봇 배송서비스를 통해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11일 부산광역시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에서 주소와 자율주행 이동경로 데이터를 이용한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 배송’을 시연한다고 10일 밝혔다.
로봇 배송서비스를 위해서는 로봇 기술력도 필요하지만 로봇과 인간이 소통할 수 있는 주소시스템 개발 등 행정 영역의 혁신도 필요하다. 행안부가 이번에 시연하는 로봇 배송시스템은 ‘주소기반’시스템으로, 로봇과 이용자가 만나는 집 출입구 등의 주소를 건물번호판, 사물번호판 형태로 촘촘하게 배치한 체계다.
스마트빌리지 내의 모든 도로는 보다 세분화된 도로명이 부여되고, 건물마다 건물번호가 따로 붙는다. 로봇이 정확한 주소지를 인식해 최단경로로 배달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자율주행 로봇이 배송지점에서 배달지점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도로 경사나 연석, 도로에 파인 홈 들이 없어야 하는데, 스마트빌리지 내에는 이런 장애요소들을 제거했다.
이번 시연에는 스마트빌리지 단지 내 편의점에서 주문자의 집 앞까지 물건을 배송하는 과정이 시범적으로 진행되는데, 배송로봇의 시연 이후에는 순차적으로 순찰로봇과 청소로봇 실증도 진행된다. 행안부는 순찰로봇과 청소로봇의 경우 스마트시티 뿐 아니라 서울 송파구 탄천 둘레길, 세종시 중앙공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등에서 실증 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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