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사각지대 운전 시, 킥보드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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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와 차량 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양쪽 모두 교차로와 골목 진입부 사각지대에서 특별히 운전에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때는 특히 도로의 요철, 보도블록 같은 장애물이나 내리막길에서 무게중심이 쏠려 넘어질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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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사고율 74%…킥보드 운행 시 보행자 주의해야"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전동킥보드와 차량 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양쪽 모두 교차로와 골목 진입부 사각지대에서 특별히 운전에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때는 특히 도로의 요철, 보도블록 같은 장애물이나 내리막길에서 무게중심이 쏠려 넘어질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10일 자사와 디어코퍼레이션의 데이터를 활용, 전동킥보드(개인형이동장치·PM) 이용행태와 사고특성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PM관련 사고는 매년 57%씩 증가하고 있으며, 사고 유형은 △단독(넘어짐)사고로 인한 상해사고(38%) △차량 피해사고(25%) △킥보드 파손사고(21%) △보행자 충돌 사고(9%) △대물(물체 또는 주차차량)사고(7%)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도로(55%), 인도(19%), 횡단보도(10%)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을 보면, PM사고는 교차로와 횡단보도를 횡단할 때 차량과 충돌하며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34.2%)으로 조사됐다. 이어 골목길, 아파트단지 등 이면도로 진출입부에서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15.1%)가 빈번하게 나타났다.
그밖에 도로 주행 중 추돌사고, 킥보드의 차량 추돌사고가 뒤를 이었고, 장애물이나 차량에 놀라 PM운전자 혼자 넘어진 사례, 주정차 차량의 문열림 사고, 내리막길 주행 중 넘어지는 사고 등도 자주 발생했다.
지난 21개월간 현대해상에 집계된 PM교통사고 피해자수는 사망 4명, 중상 55명, 경상 639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사망 사고 3건은 PM 가해사고로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가 사망한 사례였다.
PM의 주 이용자 연령대는 1020세대였다. 전체 이용자의 약 70%에 달하는 1020세대는 사고율 역시 74%가량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문예슬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전동킥보드는 자동차에 비해서는 약자이지만 보행자에 대해서는 치명적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인도 및 교차로 사각지대에서는 항상 서행해야 한다"며 "특히 PM의 주이용자인 1020세대에 전동킥보드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전동킥보드 업체는 안전한 기기관리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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