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유엔 난민최고대표 면담…한-UNHCR 기본협력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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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 필리포 그란디 유엔 난민최고대표와 면담을 갖고, 세계 난민 동향, 한-유엔난민기구(UNHCR)간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세계 강제피난민 수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UNHCR이 리더십을 발휘해 국제 난민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박 장관과 그란디 대표는 이날 면담에 앞서 '한-UNHCR 기본협력협정'의 서명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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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디, 한국 지원에 사의…글로벌 난민 포럼 참여 요청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 필리포 그란디 유엔 난민최고대표와 면담을 갖고, 세계 난민 동향, 한-유엔난민기구(UNHCR)간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UNHCR 측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내 피난민 및 난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했으며, 여타 지역 난민에 대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2016년 이래 ‘UNHCR 2천만불 공여국 클럽’ 멤버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UNHCR에 대한 우리 민간 차원의 모금액 규모도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UNHCR 2천만불 공여국 클럽은 UNHCR에 연간 2천만불 이상 공여하는 국가의 비공식 모임이다. 2021년 기준으로 한국, 미국, 독일, 일본, 스웨덴, 스페인,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영국, 호주, 스위스, 카타르, 오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벨기에 등 20개국과 EU가 이에 해당한다.
그란디 대표는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UNHCR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2023년 개최될 예정인 ‘제2차 글로벌 난민 포럼’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해당 포럼에서는 정부대표,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세계 난민 문제 대응을 위한 다양한 공약과 모범사례를 발표한다.
한편 박 장관과 그란디 대표는 이날 면담에 앞서 ‘한-UNHCR 기본협력협정’의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를 계기로 난민 보호를 위한 우리나라와 UNHCR간의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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