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진주시, ‘진주엔창의문화센터’ 설계 공모작 선정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2. 11. 10. 10: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해군,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경남도 최초 재인증 성과
사천시, 철새도래지 고병원성 AI 차단 재난상황관리반 확대 운영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진주시는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주엔창의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 결과 ㈜이공일건축사사무소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당선작의 기본 구상개념은 '어제를 이어주며 오늘과 함께하고 내일로 열리는 진주엔창의문화센터'이다. 이는 전통적 색채가 강한 주변 거리를 건물 내로 자연스럽게 연장해 전통 계승 발전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시적 맥락에서 필요한 열린 공간을 계획해 현재의 진주 문화를 공유하도록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열린 시설을 계획해 진주의 미래를 함께 꿈꾸는 거점 공간을 구성하는 특성을 건축적으로 디자인 제안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진주시는 당선작 설계자에게 실시설계권을 부여한다. 진주시는 이번 달에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해 약 8개월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진주엔창의문화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접수된 작품은 모두 4개다.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0월31일 LH 본사에서 심사했다. 심사위원회는 '진주엔창의문화센터'의 역할과 비전에 맞는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따른 지역의 조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엔창의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진주시 방문자들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의 지역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며 "원도심 재생과 관광산업 활성화, 개선된 복지 공간 제공으로 지역민의 생활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엔창의문화센터 기본구상 조감도 ⓒ진주시

◇ 남해군,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경남도 최초 재인증 성과 

경남 남해군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 사례는 경남도에서 최초이자, 전국적으로 14번째다. 

남해군은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고령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2019년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바 있다. 이후 3개년(2020~2022)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추진상황을 평가하는 등 '어르신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남해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남해군은 제2기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위해 1기(2020년~2022년) 시행 결과를 평가하고, 2기(2023년~2027년) 중장기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이 내용을 지난 10월 WHO에 제출해 마침내 이달 재인증에 성공했다.

제2기 중장기 계획은 '행복한 동행, 세대 통합 남해'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남해군은 1실 11과 26개 부서에서 협력 추진할 예정이며, 5대 목표를 수립하고 WHO에서 제시한 8대 분야별 69개 사업을 5년간 시행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활기찬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겠다"며 "더불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과 지역봉사 지도원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과 군민들이 평생에 걸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남해군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사천시, 철새도래지 고병원성 AI 차단 재난상황관리반 확대 운영

경남 사천시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에서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철새도래지 출입제한 구역을 설정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선다.

10일 사천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야생조류뿐만 아니라 가금 농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탓에 사천시는 긴급방역과 대처를 위한 재난상황관리반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겨울 철새들이 주로 월동하는 사천읍 용당리~사남면 초전리 일원과 서포면 조도리 일원 등 2곳을 철새도래지 출입제한 구역으로 설정했다.

사천시는 출입제한 구역의 인근 도로와 농가 진입로 등을 매일 소독하는 등 방역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사천시는 사천만에서 계속 AI항원이 검출되는 만큼 철새로부터 고병원성 AI 전파 차단을 위해 현장에서 축산차량 출입 통제와 낚시 자제 홍보를 펼친다.

송혜경 농축산과장은 "차단방역에 온 힘을 기울여 AI 청정지역 사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