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정진상·김용·유동규에 대장동 수익 700억 약속"
【 앵커멘트 】 검찰은 대장동 개발 수익금 중 700억 원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유동규, 김용, 정진상 3인방의 몫이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소장 내용대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자신의 수익금 중 절반을 이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겁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이익도 약속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MBN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김 부원장의 공소장에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의 자신의 지분 중 절반이 김 부원장과 유동규 전 본부장,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몫이라고 진술했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실제 김 씨는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3호를 소유하면서, 약 1,987억 원의 이익을 챙겼는데,
이중 천화동인 몫의 절반인 7백억 원이 3인방의 몫이었다고 진술한 겁니다.
또, 김 씨는 수익금 7백억 원 중 사업비 등을 뺀 428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대장동 수사 초기 스모킹건이었던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는 김 씨가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를 '그분'이라고 언급해 그분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지난해 10월) - "그분이 누구신지에 대해서 조금만 더 설명해주시면 안 될까요?" = "그분은 없어요. 제 건데 왜, 천화동인 1호는 제 거라고."
다만, 검찰은 김 씨가 약속한 돈이 3인방에게 모두 전달되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검찰은 김 씨에게 수백억 원의 수익금을 약속받는 과정에서 청탁은 없었는지,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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