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키워드] 미 중간선거·윤석열 취임 6개월·민주당 기자회견·"대장동 뇌물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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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10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미 중간선거
미국 중간선거 결과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당초 하원은 물론 상원까지도 야당인 공화당이 장악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는데, 유권자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에서 공화당 의석이었던 상원의원 자리를 민주당이 탈환하면서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차기 대선 구도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습니다.
하지만 예산과 법안, 의회 조사권 등을 쥔 하원이 공화당에게 넘어감에 따라 국정 운영에 제동이 걸리는 것은 물론,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견제도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 윤석열 취임 6개월
취임 6개월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잘한다'보다 '못한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배 이상 많았습니다.
잘하고 있다 28.7, 못 하고 있다가 63.5%였는데요.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지지율이 과반을 넘겼지만, 20대 이하에서는 10% 아래로 떨어진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잘 못한다고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 등의 국정 운영 부실'이 36.5%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고, 독선적인 일 처리, 지난 정부에 책임 전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긍정 평가 요소로는 한미 동맹 강화 등 외교 정책이 가장 컸습니다.
◇ 민주당 기자회견
민주당은 정치탄압 쇼라며 오늘(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어제(9일) 저녁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자 강력 반발한 건데요.
민주당은 정진상 실장의 사무실에서 검찰이 "대장동 관련된 기사 8건을 검색한 기록, 찢어진 메모 용지, 파쇄된 종이 소량을 압수해 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오전 같은 시각 민주당 중앙당사에 있는 정 실장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당사 내 컴퓨터 5대를 두 번에 걸쳐 포렌식 하며 정 실장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봤지만, 최종적으로 압수해 간 파일은 없다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 "대장동 뇌물 약속"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대장동 수익금 절반을 김용 부원장과, 정진상 실장, 유동규 전 본부장이 나눠갖기로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분율에 따른 수익금 700억 원 중 공동 부담 사업비를 뺀 428억 원을 이들 3명에게 지급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검찰은 그 돈을 유 전 본부장이 다 갖는 것으로 판단했었는데 이번에 두 사람을 추가했는데요.
민주당 측은 검찰이 과거 유 전 본부장의 몫이라던 428억 원을, 이제는 김 부원장, 정 실장과 함께한 돈이라고 주장한다며 일관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 김의겸 EU 대사 발언 왜곡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어제 이재명 대표와 주한 EU 대사 간 전날 비공개 면담 내용을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EU 대사의 발언을 실제와 다르게 인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EU 대사 간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EU 대사가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와 달리 현재 윤석열 정부에는 대화 채널이 없어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이에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김 대변인의 브리핑에 대해 외교부 측에 "내 언급이 야당의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잘못 인용되고 왜곡돼 유감"이라는 뜻을 전했는데요.
주한 EU 대표부 측도 김 대변인의 해당 브리핑 이후에 민주당 측에 브리핑 내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 목동아파트 최고 35층
서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일대가 미니 신도시급으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가 목동아파트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는데요.
2만 여 가구의 목동 단지를 최고 35층, 5만 3천여 가구로 재건축하겠단 게 주요 골자입니다.
안전진단 최종 관문을 통과한 6단지는 내년이면 정비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토부가 현재 50%인 안전진단 기준을 30%로 완화하는 방안을 확정하면, 나머지 13개 단지도 재건축 절차를 밟을 전망입니다.
◇ 주택증여 최대
올해 주택 증여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전국 주택 증여 건수는 6만 5천 793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8% 였습니다.
주택 증여 건수는 지난해 보다 39% 줄었지만, 전체 주택 거래에서 증여 비중은 커졌습니다.
올해 증여 비중이 커진 건 최근 거래 절벽이 심화해 집을 급매로 처분하기 어려워지자, ‘싸게 파느니 증여하겠다’는 움직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400 객실 이미 예약완료”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오는 17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입니다.
빈살만 왕세자가 머무를 숙소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롯데호텔로 확인됐는데요.
롯데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400여개 객실 예약이 완료됐고 이미 사우디에서 온 선발대가 투숙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빈살만 왕세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이끌고 있는데요.
네옴시티는 서울의 44배 규모로 총 사업비만 5천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703조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그래서 빈살만 왕세자가 이번 방한 기간 네옴시티 관련 수주기업 발굴 등도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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