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리프 연합, 세계 산림 보호 재원 마련 협력

대전=허재구 기자 2022. 11. 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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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지난 9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7차 당사국총회에서 임상섭 산림청 차장과 애론 블룸가든(Eron Bloomgarden) 리프(LEAF) 연합 대표가 만나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 재원 조성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리프(LEAF) 연합'은 열대·아열대림국의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10억 달러의 산림 재원을 조성하고자 구성된 자발적 국제 연합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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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차장-리프 연합 대표와 양자 면담
임상섭 산림청 차장(사진 왼쪽 첫번째)과 애론 블룸가든 리프연합 대표(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지난 9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7차 당사국총회에서 임상섭 산림청 차장과 애론 블룸가든(Eron Bloomgarden) 리프(LEAF) 연합 대표가 만나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 재원 조성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리프(LEAF) 연합'은 열대·아열대림국의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10억 달러의 산림 재원을 조성하고자 구성된 자발적 국제 연합체다.

리프 연합을 통해 선진국 정부와 민간 기업은 개발도상국의 레드플러스(REDD+·개도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 방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를 지원하고, 민간 기업은 이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리프 연합에는 미국, 영국, 노르웨이 등 3개국과 아마존(Amazon), 에어비앤비(Airbnb) 등 20여 개의 다국적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4번째 참여국으로 가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리프 연합의 애론 블룸가든 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세계 산림 보호에 앞장서는 한국의 리프 연합 가입을 환영한다" 며 "한국 정부의 리프 가입과 함께 한국 기업들의 리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개발도상국 산림 보호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리프 연합 기여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밝혔다. 현재 산림청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와 진행 중인 레드플러스 사업도 언급하며,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공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의 참여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임 차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적개발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국가"라며 "성공적인 산림녹화 경험을 가진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리프 연합 참여가 다양한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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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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