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행크 애런 상 수상…MVP 확정?
김정연 기자 2022. 11. 10. 10:53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2022 행크 애런 상’을 받았다.
MLB 사무국은 9일(이하 현지 시각) 올해 행크 애런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저지, 내셔널리그에서는 폴 골드슈미트(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름을 올렸다.
저지는 올 시즌 570타수 177안타 131타점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로저 매리스의 61홈런 이후 약 61년 만이다.
골드슈미트는 561타수 178안타 115타점 35홈런을 기록했다. 장타율과 OPS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타자로 활약했다.
일각에선 저지의 이번 수상으로 MVP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함께 수상한 골드슈미트도 내셔널리그 MVP 최유력 후보 중 한 명이며, 함께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와는 다르게 팀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여러 방면에서 MVP 수상에 유리하다는 관측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격 능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행크 애런상은 MLB.com의 기자들이 30명의 후보 가운데 16명의 결선 진출자들을 선정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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