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고평가’ 아이슬란드 감독, “압박 능력 세계 열 손가락 꼽히는 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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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나르 비다르손(44)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카타르월드컵 대비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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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아르나르 비다르손(44)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카타르월드컵 대비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10일 비다르손 감독은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경기할 수 있게 돼 즐겁다. 한국은 월드컵을 앞둔 좋은 팀이기에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2016년 유로 대회에서 8강에 오른 데 이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바 있다. 비다르손 감독은 "지난 2년간 새로운 팀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도 어린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렸다"라며 "경기를 준비하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발견했다. 이번 친선전을 통해 팀이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 아이슬란드는 올해 초 안탈리아에서 친선경기를 한 이후 두 번째 시합을 펼친다. 당시 한국이 5-1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비다르손 감독은 "세계적으로도 열 손가락에 꼽힐 만큼 압박이 강한 팀이다"라며 "특히 빠른 선수들이 많아 압박 전술에 능하다고 생각한다. 전술적인 움직임에서 유연하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현대 축구의 흐름을 잘 이해한 팀이다"고 평가했다.
아이슬란드의 FIFA 랭킹은 현재 62위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28위)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대부분 자국 리그 선수들로 구성돼 사실상 1군 전력이 아니다.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는 0-1로 패했다.
한편 대표팀은 아이슬란드전 다음 날인 12일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카타르 현지로 출국한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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