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동아리, 소셜펀딩으로 업사이클링 반려견 의류 제작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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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중앙동아리 소속 프로젝트인 '클로즈업'이 최근 소셜펀딩을 통해 더 이상 입지 않는 교복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반려견 의류를 선보여 화제다.
클로즈업팀은 3년이라는 짧은 재학기간 이후 일상복 활용이 어려운데다 입학지원금 제도 등이 확대되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복을 새로 사 폐기율도 증가하고 소각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에 주목해 재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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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가천대학교 중앙동아리 소속 프로젝트인 ‘클로즈업’이 최근 소셜펀딩을 통해 더 이상 입지 않는 교복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반려견 의류를 선보여 화제다.
클로즈업팀은 성남시 청년 활동지원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클로즈업팀은 이지원(경영학부) 팀장을 중심으로 이수진(경제학과), 배소현(컴퓨터공학과), 김민석(글로벌경영학과), 김예경(경영학부)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비즈니스를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대학생 글로벌 단체 인액터스(Enactus) 소속이다.
클로즈업이라는 팀명은 Cloth(의류)와 Upcycling(업사이클링)의 합성어다. 폐의류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 4월 결성됐다.
클로즈업팀은 3년이라는 짧은 재학기간 이후 일상복 활용이 어려운데다 입학지원금 제도 등이 확대되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복을 새로 사 폐기율도 증가하고 소각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에 주목해 재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매년 버려지는 교복은 약 65만벌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클로즈업팀은 ‘기능성 소재로 제작된 교복이 반려견을 위해 다시 쓰일 수는 없을까’라는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반려견을 위한 옷을 제작했다.
교복 중 생활복은 자외선 및 유해물질 차단 기능과 향균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통기성이 우수하여 산책 시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생활복과 체크패턴 디자인의 교복치마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었다.
교복은 파주 운정 교복은행과 파트너십을 맺어 일정량을 확보했고, 지역 커뮤니티와 학교에서도 기부받았다. 확보한 교복은 원단 상태에 따라 일차적으로 선별, 세척했다.
클로즈업팀은 반려견 의류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 및 트렌드 파악을 위해 150여 명의 견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입고 벗기기 편하며 흔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의류를 고안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 관련 학과의 학생과 협업해 의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익히고, 패턴 및 샘플제작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파악했다. 이후 공방클래스를 거쳐 디자인을 구체화하고 최종 패턴을 제작했다. 제품 제작은 동대문에 있는 봉제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진행했다.
클로즈업팀은 지난달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펀딩을 통해 204%를 달성했으며, 총 33벌을 판매했다. 수익은 약 100만원으로, 앞으로 환경개선을 위한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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