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야외활동 감소…한국 아동 행복감 20개국 중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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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린이들이 느끼는 삶의 질 수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아동의 낮은 점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걱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단은 코로나19 때문에 원격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날이 많고, 또래집단을 만날 기회가 줄어들면서 아동 불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단은 코로나19에도 친구들과 관계를 이어온 아동은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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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이스라엘 히브리대 하루브연구소 등이 참여해 지난해 1년 동안 20개국 7∼15세 아동 2만3803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를 주제로 응할 수 있는 20개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상국은 한국을 포함 알바니아, 알제리, 방글라데시, 벨기에, 칠레, 콜롬비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독일,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대만, 튀르키예, 웨일스 등이다.
연구단은 코로나19 때문에 원격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날이 많고, 또래집단을 만날 기회가 줄어들면서 아동 불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 아동은 비대면활동 증가에 따라 온라인 이용률이 높고 야외활동 비율이 매우 낮았다. ‘매일 SNS를 이용하는 아동’은 3명 가운데 1명(36%)으로 조사됐지만 ‘매일 밖에서 놀거나 시간을 보낸다’, ‘매일 스포츠 또는 운동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 밖에 안돼 20개국 가운데 최하위였다. 외부 활동은 에스토니아(40%), 핀란드(39%), 루마니아(39%) 등이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외부 활동 비율이 높은 루마니아, 핀란드는 전체 행복감 점수도 각각 1위, 5위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단은 코로나19에도 친구들과 관계를 이어온 아동은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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