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시속 180㎞ 질주…10대 3명 추격전 끝 붙잡혀

김형우 2022. 11. 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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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10대 3명이 경찰의 추격전 끝에 검거됐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는 A(17)군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군 등 3명은 지난 6일 오후 경북 경주의 한 아파트 주자창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K7 승용차를 훔쳤다.

고순대는 순찰차 4대를 동원 이들을 따라붙었고, 이를 눈치챈 A군 등은 최고 시속 180㎞로 질주해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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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훔친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10대 3명이 경찰의 추격전 끝에 검거됐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는 A(17)군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속도로 나들목.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A군 등 3명은 지난 6일 오후 경북 경주의 한 아파트 주자창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K7 승용차를 훔쳤다.

수사에 나선 경북경찰은 이 차량이 9일 오후 8시 50분께 충북 괴산의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것을 확인, 충북청 고순대에 협조를 요청했다.

고순대는 순찰차 4대를 동원 이들을 따라붙었고, 이를 눈치챈 A군 등은 최고 시속 180㎞로 질주해 달아났다.

1시간 가까이 이어진 추격전은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성 졸음쉼터에서 끝이 났다.

고순대는 순찰차로 도주 차량의 앞과 옆을 가로막으며 졸음쉼터에 몰아넣은 뒤 이들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도주 차량은 고속도로를 운행하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벌이는 중이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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