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전력' 키움 안우진, 최동원상 후보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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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키움 오른손 투수 안우진이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 후보에서 빠졌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최동원상 시상을 주관하는 최동원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안우진은 정말 훌륭한 선수지만, 학교폭력 피해자로 야구를 그만둘 뻔했던 고 최동원 선수의 정신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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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키움 오른손 투수 안우진이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 후보에서 빠졌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최동원상 시상을 주관하는 최동원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안우진은 정말 훌륭한 선수지만, 학교폭력 피해자로 야구를 그만둘 뻔했던 고 최동원 선수의 정신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념사업회가 정한 기존 선정 기준은 선발 25경기 이상, 평균자책점 3.00 이하, 12승 이상, 180이닝 이상, 150탈삼진 이상, 퀄리티스타트 15경기 이상, 35세이브 이상까지 7개 항목이었습니다.
안우진은 올해 정규시즌 선발 30경기, 평균자책점 2.11, 15승, 196이닝, 224탈삼진, 퀄리티스타트 24회 등 7개 항목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그러나 강 사무총장은 "학교 폭력이 계속 사회적 문제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안우진의 선정 여부를 선정 위원에게 넘겨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사회 차원에서 배제를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념사업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선정 기준에 '야구인으로 모범적인 품위와 인격을 갖춘 자'라는 8항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최종 후보는 김광현, 케이시 켈리, 애덤 플럿코, 고우석으로 정해졌습니다.
고 최동원의 등번호 '11번'에 맞춰 매년 11월 11일에 시상했던 최동원상은 부산에서 열리기로 했던 'MLB 월드투어' 때문에 올해는 오는 17일 오후 3시 부산MBC 드림홀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강 사무총장은 "MLB 월드투어가 갑자기 취소돼 날짜를 바꾸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최동원 선수의 11주기라 더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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