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 복수' 신예은·로몬, 저마다의 복수 시작···예측할 수 없는 전개

'3인칭 복수' 스틸 / 사진=디즈니+ 제공

[서울경제]

'3인칭 복수' 신예은이 쌍둥이 오빠 죽음의 진실을 찾아 나섰다.

지난 9일 첫 공개된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극본 이희명/연출 김유진)에서는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인물들이 저마다의 복수를 시작하는 과정이 담겼다.

초반부터 고교 사격 선수인 옥찬미(신예은)가 쌍둥이 오빠 박원석(강율)과 밝게 통화를 나누던 중, 박원석이 학교 과학실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옥찬미가 쌍둥이 오빠 죽음에 의문을 품고 그가 다니던 학교로 전학을 가며 본격적인 진실 추적에 나서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과정에서 신예은은 오빠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 주장하며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어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볼링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지수헌(로몬)의 도둑맞은 스쿠터를 옥찬미가 구매하면서 두 사람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걱정하고 챙기는 케미를 선보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우연한 사고로 1년간의 기억을 잃은 석재범(서지훈)이 학교로 돌아와 옥찬미와 지수헌과 얽히게 돼 이들 세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변화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본격적으로 오빠 죽음을 파헤치던 옥찬미는 오빠를 나쁜 사람으로 기억하는 주변 인물들의 일관된 진술을 듣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이로써 박원석의 죽음에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이 얽혀 있음을 예고해 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더욱 미궁 속으로 빠트리며 혼란을 더했다.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던 태소연(정수빈)이 지수헌에게 학교 폭력의 가해자이면서도 뻔뻔히 학교로 돌아온 사중경(진호은)에 대한 복수 대행을 의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민하던 지수헌은 돈과 정의를 위해 복수 대행에 뛰어들며 사중경을 응징했다. 복수 대행을 마치고 학교를 벗어나던 지수헌이 옥찬미 사이에 새로운 의심이 싹트게 될 것을 암시해 앞으로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