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구조 변화 추진하는 北…'밀농사' 강력 추진 독려

첫해 사업서 교훈 찾으며 "두 번째 해에는 더 본때 있게"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과학 농사로 밀 농사에서 다수확의 실적을 기록한 농장 등 "새로운 각오와 신심 안고 불발해 나선 일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알곡생산 구조 전환을 꾀하는 북한이 '밀농사'를 강력하게 독려했다. '밀농사를 강하게 추진하는 것은 중요한 당 정책적 요구'라면서 "올해 밀농사 결과를 놓고 경험과 교훈을 똑바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벼와 함께 밀농사를 강하게 추진하여 알곡생산구조를 바꾸기 위한 벅찬 투쟁의 한해가 흘렀다"며 올해 진행된 밀농사 상황을 짚었다.

각지 농업부문 일꾼(간부)과 근로자들이 "예년에 없이 불리한 속에서도 지대적 특성에 맞게 밀 재배 면적을 늘리고 정보당 수확고를 높이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이며 좋은 경험들을 창조했다"면서 그러나 "한해의 전진과정을 돌이켜 보면 찾아야 할 교훈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밀·보리 증산은 북한이 작년 연말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사회주의농촌건설 강령' 과업 중 하나다. 북한은 당시 인민들의 식생활 문화를 개선하겠다며 알곡생산 구조를 밀·보리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신문은 이날 밀농사를 대대적으로 짓기 위한 사업에 매달리자 종자, 거름, 적지, 적기보장 등 "애로와 난관"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고 상기했다. 이어 많은 지역에서 일꾼과 근로자들이 "헌신적인 투쟁 기풍"을 발휘했다고 칭찬한 뒤 반대로 "뒤떨어진 지역과 단위"들에서는 당 정책 관절을 위한 사상력이 부족했다고 질책했다.

특히 "사실들은 당에서 중요한 과업을 제시하면 그것을 관철하기 전에는 쓰러질 권리조차 없다는 관점을 뼈에 새기고 사상적으로 달라붙지 못할 때 당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힘있게 과시될수 없게 된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 있다"며 "지난 한 해 동안의 밀농사 정형을 놓고 성과보다 교훈을 먼저 찾으면서 백배로 분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업에서의 성과여부는 전적으로 일꾼들에게 달려있다"라며 "일꾼들은 알곡생산구조를 바꿀데 대한 당정책관철의 두 번째 해에 밀농사를 본때 있게 짓기 위해 잡도리를 보다 단단히 하고 나서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신문은 '가을 밀 비배관리에서 중시해야 할 문제'라며 "높은 소출을 안전하게 담보하기 위해서는 겨울나기 전까지 목표이삭수를 확보할수 있도록 영양관리에 특별한 관심을 두어야 한다"며 리영철 농업위원회 부국장의 설명도 함께 전했다.

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