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강사' PD "이용진 진행 능력 엄청나...'제대로 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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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강사' PD가 기획의도와 포부를 밝혔다.
10일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일타강사'를 기획한 박선영 PD는 OSEN에 "그야말로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내 시간을 투자해 '제대로 된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욕구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 수능 일타강사들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쏙쏙 전달해주듯,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주제들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기획 의도와 함께 첫 방송 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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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일타강사' PD가 기획의도와 포부를 밝혔다.
10일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일타강사'를 기획한 박선영 PD는 OSEN에 "그야말로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내 시간을 투자해 '제대로 된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욕구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 수능 일타강사들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쏙쏙 전달해주듯,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주제들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기획 의도와 함께 첫 방송 후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MC로 이용진, 홍현희, 김호영을 발탁한 이유도 설명했다. 박선영 PD는 "이용진은 이미 유튜브에서 진행자로서의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선을 넘을 듯 넘지 않고 상대를 긴장하게 했다가 결국엔 무장해제 시키는 게 그의 매력이다. 일타강사에서 모시게 될 다양한 강사분들이 긴장을 풀고 최고로 즐겁게 강의하다 가실 수 있었으면 했다. 그러려면 말하는 이와 듣는이가 다 같이 몰입의 경지로 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했고, 그 연결고리가 이용진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현희는 학습에 진심이다. 아이가 물으면 대답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강의를 들을 때 누구보다 빨리 몰입하고 수업을 따라가려 노력한다. 강사를 가장 신이나게 하는 건 리액션이 좋은 학생이 아닌가"라며 "프로그램 포맷이 강의다 보니 아무래도 어느 순간엔 지루해질 수도, 흥미가 떨어지는 파트가 있을 수도 있다. 김호영은 분위기와 상관없이 그 어느 순간에도 텐션을 놓지 않는 무한 열정의 캐릭터다. 제작진이 대놓고 심어놓은 치트키"라고 힘주어 밝혔다.
다만 '일타강사' 외에도 다양한 강의, 에듀테인먼트 성향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존재하는 바. '일타강사' 만의 차별화 특징은 무엇일까. 박선영 PD는 "일타강사의 슬로건이 '지금까지 이런 강의는 없었다!'이다. 강사 1인이 아니라 강의 주제와 연관된 출연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일방적인 강의에서 벗어나 강사와 수강생의 티키타카를 통해 풍성한 이야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자부했다.
더불어 그는 "무조건 수용자 중심의 주제를 선정하려 한다"라며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것, 흥미로워할 만한 주제를 찾아 쉽게 풀어갈 예정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세상, 시청자가 시간을 투자한 게 아깝지 않게 알찬 재미와 정보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려 한다"라고 했다.
첫 주제로 '한국 월드컵'을 거론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박선영 PD는 "강사도 그 분야의 전문가이면서 의외로 신선한 인물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예를 들어 첫회의 경우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하는데, 강사가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박문성의 축구 중계를 들어봤지만, 그가 축구라는 주제로 강의하는 모습은 생소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그의 풍부한 경험과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누구보다 알찬 강의를 선보일 것"이라는 제작진의 기대에 부응하듯 '일타강사' 첫 방송부터 박문성은 흥미로운 언변과 전문지식으로 시선을 모았다. 끝나지 않은 그의 강의와 함께 '일타강사'에 대한 기대가 치솟은 상황. 프로그램이 풀어낼 지식의 향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일타강사'는 사회, 문화, 스포츠, 예술 분야별 최고의 일타강사들이 들려주는 핫이슈의 궁금한 뒷이야기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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