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재단, ’2022 오프라이즈 데모데이’ 성료
이날 행사에서 상금 2천만원이 수여되는 영예의 대상에는 ‘ITDA(잇다)’가 선정됐다. ITDA는 청각장애인 청년들이 모여 청각 장애인을 위한 건물 내 소리와 음성 인공지능 인식 알림 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로 솔루션을 발표해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은 △포더플래닛,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우수상에는 △프리즘, △Wenure(위뉴어), △서울시비상구유도 등 3개 팀이 선정됐다.
동그라미재단이 주최하고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2022 오프라이즈 공모전’은 Good Mobility, No more Disability(굿 모빌리티, 더 이상의 장애는 없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 8월부터 한 달여 간 아이디어 솔루션을 공개 모집했다.
공모전에는 이동이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굿 모빌리티’ 테마와 사회문제 해결 자유 테마에 총 250개의 팀이 참여했다. 1차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골든티켓을 받을 10개 팀을 선정했고 ‘아이디어 솔루션 코칭 워크숍’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도화하여 이날 데모데이에서 발표 후 최종 우승자를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ITDA(잇다)는 “본인이 청각장애인 당사자로서 이번 공모전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 많은 장애인이 고안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동그라미재단 안철수 출연자는 축사를 통해 “가장 좋은 결과에 지원하는 프라이즈 방법을 도입한 건 동그라미재단이 대한민국 최초일 것”이라며 “사회가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2022 오프라이즈 올해의 테마 ‘굿 모빌리티’를 통해 모집된 아이디어가 꼭 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이동권 보장을 위한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모데이에서는 명예심사위원 이소별 배우가 선정한 특별상이 널위행 팀(시각장애인의 쇼핑 현장에 동행할 수 있는 보조 애플리케이션 개발 제안)에게 수여됐다. 이소별 배우는 올해 초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청각장애인 별이 역으로 열연했으며, 실제 농인 배우다. 이 외에 대국민 응원 이벤트를 통한 수상 등도 이뤄졌으며 선정된 팀들의 아이디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데모데이 경연 최종 심사는 대구대학교 재활공학과 이근민 교수, IP·기술사업화 투자 전문 VC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윤두원 파트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필성 센터장을 포함한 7인으로 장애 모빌티, 사회문제 등 다방면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참석했다. 심사위원단은 아이디어의 파급효과, 시급성, 혁신성,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최종 제출된 아이디어 제안서와 데모데이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하여 수상 팀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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