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유기섭 본부장, CISAC 아-태위원회 의장 선출
‘한음저협’ 유기섭 경영본부장이 CISAC 아-태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는 지난 3일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아시아-태평양 위원회(APC) 회의에서 APC의 새로운 의장으로 유기섭 경영본부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CISAC는 119개국 228개 저작권 단체를 회원국으로 두며 세계 저작권 산업의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기구다. 유럽, 캐나다-미국,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아프리카로 크게 다섯 개 지역 위원회를 두고 운영된다.
이 가운데 유기섭 본부장은 앞으로 3년간 총 17개국 30개 단체가 소속돼 있는 CISAC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원회를 의장으로서 이끌게 됐다.
유기섭 본부장은 앞서 2017년 APC 부의장으로 처음 국제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2019년 재선출돼 현재까지 약 5년여간 지역 위원회 임무를 수행해왔다.
한음저협은 CISAC의 이사단체, 아시아태평양음악창작자연맹(Asia Pacific Music Creators Alliance, APMA, 의장 윤명선) 의장에 이어, CISAC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원회 의장까지 배출했다. 이로써 국제 음악 저작권 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단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유 본부장은 “협회를 대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창작자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APMA 윤명선 의장님과 추가열 회장님을 비롯해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위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국내 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저작권 환경이 다소 열악한 지역 단체들의 성장을 함께 챙기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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