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부, 2026년까지 순환 철도망 구축한다
철도노선 2026년까지 15km 더 연장
아라뱃길에 ‘에어택시’도 신설하기로
인천 북부지역에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김포도시철도를 자유롭게 환승할 수 있는 북부 순환철도망이 추진된다. 도심 단절 역할을 해 온 아라뱃길 일대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특화 지역으로 차별화하고, 수도권매립지는 사용이 종료되는 대로 친환경 공간으로 재편한다.
인천시는 10일 인천 서구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뎌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던 계양구와 서구지역 아라뱃길 북측 지역의 발전방안을 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6기 시장 때 수립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보완해 4년 여 만에 내놓았다.
유정복 시장이 직접 발표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은 크게 △북부 순환 교통망 구축 △아라뱃길 UAM 특화 △수도권매립지 친환경 활용으로 요약된다.
북부 순환 교통망은 2026년 까치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환승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 1호선은 서구 대곡동까지 연장(6.1km)해 김포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해진다. 인천2호선은 검단오류역에서 검단산업단지를 우선 연결(3.4km)한다. 장기 과제로 강화로까지 연장(8.2km)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 3호선은 서구 검단~청라~중· 동구(제물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추진한다. 특히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이 인천2호선 검단오류역과 연결(5.5km)되면 북부 순환망은 완성된다고 인천시는 밝혔다.
이 구상이 현실화되면 현재 19.3km인 철도노선은 2026년께 34.3km로 늘어나게 되고, 이후 강화로까지 연장되면 42.5km로 확대된다.
인천시는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10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용역을 수행할 방침이다.
도심 단절 역할을 해 온 아라뱃길은 UAM으로 특화된다. 아라뱃길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하고, UAM 노선을 신설해 국내 UAM 관련 산업이 집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는 매립이 종료되는 대로 친환경 공간으로 개발한다. 2 매립장엔 UAM 시험장, 다목적 스포츠 파크를 조성하고, 3 매립장은 열린시민공간으로 활용한다. 바다가 가까운 4 매립장은 지형 여건을 고려해 습지생태공원을 만든다.
이밖에 인천시는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서구를 2개구로 분리하고, 2026년까지 학교, 도서관, 체육센터 등 46개소를 공급한다. 수년 전 버려진 방대한 분량의 쓰레기로 인해 주거환경이 악화된 서구 사월마을 일대는 에코메타시티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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