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앞에 낙엽쓰레기 자루 무더기로 쌓아놓아 '눈총'

이시명 2022. 11. 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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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홍천향교 정문 앞에 낙엽 쓰레기로 추정되는 포대가 무더기로 쌓여있어 주민들이 가치 훼손과 미관 저해를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지역에서 수거된 낙엽 쓰레기로 추정되는 자루가 홍천향교 정문과 하마비 앞에 무더기로 쌓여져 있어 지역 주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홍천문화원 향토연구소에 소속된 한 위원은 "강원도로 지정된 홍천향교 정문앞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는 것은 지역문화재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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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문화재 홍천향교 가치 훼손, 미관 저해 지적
▲ 10일 홍천향교 정문과 하마비 앞에는 쓰레기를 모아둔 것으로 추정되는 자루가 무더기로 쌓여있다 이시명

강원도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홍천향교 정문 앞에 낙엽 쓰레기로 추정되는 포대가 무더기로 쌓여있어 주민들이 가치 훼손과 미관 저해를 지적하고 있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들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홍천향교는 조선 인조 13년 때 지금에 위치해 있는 홍천읍으로 자리를 옮겨져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 관리소 등 5개동의 건물과 문루인 석회루와 내삼문 등이다. 지금의 건물은 한국전쟁 중 파손된 것을 다시 짓거나 고쳐 옛 모습을 갖췄다.

특히 홍천향교 입구에는 하마비가 세워져 있다. 하마비는 누구든지 그 앞을 지낼 때 말에서 내리라라는 뜻을 새긴 돌비석이다. 옛부터 향교에 들어설 때 경건한 마음으로 향교에 들어오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지역에서 수거된 낙엽 쓰레기로 추정되는 자루가 홍천향교 정문과 하마비 앞에 무더기로 쌓여져 있어 지역 주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홍천문화원 향토연구소에 소속된 한 위원은 “강원도로 지정된 홍천향교 정문앞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는 것은 지역문화재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홍천향교 관계자는 “가을철 떨어지는 낙엽을 수거한 쓰레기 자루를 홍천향교 앞에 모아둔 것인다. 해마다 관습적으로 한 개인이 가져가 퇴비로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달 중으로 홍천향교에 모여진 쓰레기 더미는 치워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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