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생환광부 내일 퇴원 예정…건강상태 전반적으로 좋아"

박세진 2022. 11. 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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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구조된 두 광부가 내일 퇴원한다.

두 사람을 치료 중인 안동병원은 10일 오전 "어제저녁 주치의(방종효 신장내과 과장)가 혈액 등 일부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두 사람에게 11일 퇴원 가능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오늘 최종적으로 혈액 검사 등을 진행한 뒤 이상이 없으면 11일 퇴원시킬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두 사람이 잘 회복해 왔고 건강 상태도 전반적으로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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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한뜻으로"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5일 정오께 경북 안동병원에서 봉화 광산매몰 생환 광부 박정하(62ㆍ오른쪽) 씨가 보조작업자 박씨(56)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22.11.5 sunhyung@yna.co.kr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박세진 기자 =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구조된 두 광부가 내일 퇴원한다.

두 사람을 치료 중인 안동병원은 10일 오전 "어제저녁 주치의(방종효 신장내과 과장)가 혈액 등 일부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두 사람에게 11일 퇴원 가능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오늘 최종적으로 혈액 검사 등을 진행한 뒤 이상이 없으면 11일 퇴원시킬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두 사람이 잘 회복해 왔고 건강 상태도 전반적으로 좋다"고 전했다.

또 "일부 불편을 호소하는 근육통, 심리증상 등은 환자분에게 가장 익숙한 환경인 가정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통원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구조 광부, 수일 내 퇴원 가능"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안동병원 방종효 내과 과장이 5일 경북 봉화 아연 채굴 광산에서 매몰됐다가 구조된 광부 2명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방 과장은 "조만간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수일 내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5 haru@yna.co.kr

안동병원은 두 사람이 11일 오전 10시~11시께 퇴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안동병원은 지난 5일 자정께 두 사람이 광산에서 구조돼 이송된 이후 탈진, 저체온증, 횡문근융해증, 영양불균형 등을 치료해왔다.

이후 두 사람이 눈이 붓거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증상을 나타내 안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의 협진도 진행했다.

커피믹스 마시는 생환 광부 박정하 씨 (안동=연합뉴스)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221시간 동안 고립됐다가 생환한 광부 박정하(62) 씨가 8일 커피믹스를 타고 있다. 그와 작업보조원 박씨(56)가 고립 기간 커피믹스 30개를 사흘에 걸쳐 식량 대용으로 마셨단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2.11.8 [박정하 씨 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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