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5층 객실서 다투던 남녀 추락해 중상
조현진 2022. 11. 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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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한 호텔 5층 객실에서 다투던 남녀가 지상으로 추락해 다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9일) 오후 4시 8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호텔 5층 객실 난간에서 5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객실 안에서 다투던 중 B씨가 홧김에 난간 바깥으로 넘어가자 A씨가 잡아 끌어올리려다 중심을 잃고 먼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옆 방에 묵고 있던 고등학생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난간에 매달린 B씨를 붙잡았지만 결국 B씨도 추락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입원 치료 중이어서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로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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