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구조된 봉화 광산 광부들 내일 퇴원…"건강상태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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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광부들의 건강상태가 퇴원 가능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구조된 광부들을 치료하고 있는 안동병원 측은 "주치의 방종효 과장이 어제 저녁 회진 시 환자분께 퇴원 전 혈액 등 일부검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확인한 후 오는 11일 퇴원 가능하다고 알렸다"고 10일 밝혔다.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의 협진도 시행해 광부들의 건강상태를 호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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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혈액검사 결과 이상 없으면 11일 퇴원 예정
"가정에서 안정 취하면서 통원치료 효과적"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광부들의 건강상태가 퇴원 가능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구조된 광부들을 치료하고 있는 안동병원 측은 "주치의 방종효 과장이 어제 저녁 회진 시 환자분께 퇴원 전 혈액 등 일부검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확인한 후 오는 11일 퇴원 가능하다고 알렸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오늘 최종적으로 혈액검사 등 일부 수치를 확인해 이상이 없으면 내일 퇴원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잘 회복돼 왔고, 상태도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광부들은 지난 5일 입원 이후 내과에서 탈진, 저체온증, 횡문근융회증, 영양불균형을 비롯해 각종 후유증에 대해 중점적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의 협진도 시행해 광부들의 건강상태를 호전시켰다.
병원 측은 "근육통, 심리증상 등 환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일부 증상은 환자들이 가장 익숙한 환경인 가정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통원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 봉화 아연광산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반장 박정하(62)씨와 동료 박모(56)씨가 갱도에 고립됐다.
제1수갱(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 갱도에 뻘(샌드) 900여t(업체 추산)이 쏟아지면서 수직 갱도를 막았다.
이들은 제1수갱 지하 170m 지점에 갇혔다가 221시간이 경과한 지난 4일 오후 11시3분께 극적으로 구조돼 안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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