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면 이번에도' 무관 위기 토트넘...'케인과 콘테' 잡을 명분도 희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대로면 이번에도 무관이다.
토트넘 훗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해리 케인을 설득할 명분도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EFL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번 탈락으로 토트넘은 오랜 무관으로 지친 케인, 거취 문제로 흔들리고 있는 콘테 감독과 재계약 과정에서 협상할 수 있는 명분도 잃은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대로면 이번에도 무관이다. 토트넘 훗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해리 케인을 설득할 명분도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32강)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EFL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임박했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치를 게임은 EFL컵과 EPL 16라운드 2경기뿐. 혹독한 스케줄로 부담은 컸겠지만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오고 휴식기에 들어가고자 했다.
토트넘은 같은 EPL 소속이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났다. 리그에서 불과 2승밖에 거두지 못한 노팅엄과 만났다.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치명적이었지만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복귀한 점도 고무적이었다.
지난 리버풀전과 마찬가지로 케인과 이반 페리시치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추가로 로테이션이 가동됐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 위고 요리스 대신 올리버 스킵, 맷 도허티, 다빈손 산체스, 프레이저 포스터가 출전한 것.
하지만 토트넘은 웃지 못했다. 후반전 헤낭 로디와 제시 린가드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 쿨루셉스키, 브리안 힐, 제드 스펜스를 투입하며 반격했다. 후반 30분 노팅엄에 퇴장 변수가 발생했지만 토트넘은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FL컵 자체는 중요성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이번 탈락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금 EFL컵 또는 잉글랜드 FA컵에서 성과를 거뒀어야 했다.
이번 탈락으로 토트넘은 오랜 무관으로 지친 케인, 거취 문제로 흔들리고 있는 콘테 감독과 재계약 과정에서 협상할 수 있는 명분도 잃은 셈이다. 재차 무너진 토트넘은 오는 13일 EPL 16라운드 홈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월드컵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어떻게든 승리를 거두고 자신감을 회복해야 할 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