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영양제? 기억력 개선? “수험생약 광고 믿지 마세요”

이진경 2022. 11. 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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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시험일이 가까워지면서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불법·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품·의약품 온라인 판매 사이트와 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점검한 결과 '공부 잘하는 약' 등 불법·부당 광고·판매한 누리집 297건을 적발했다.

일반식품인데도 수면 영양제, 수면질 개선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선전하거나, 잠 잘 자는 약 등 의약품으로 혼동할 수 있게 표현한 광고도 각각 81건, 33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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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제…시험면접 수험생 약”
수능 가까워지며 수험생 불안 자극 불법·과장 광고 기승

수학능력시험일이 가까워지면서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불법·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품·의약품 온라인 판매 사이트와 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점검한 결과 ‘공부 잘하는 약’ 등 불법·부당 광고·판매한 누리집 297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해당 누리집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즉시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담당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사진=연합뉴스
적발 내용을 보면 건강기능식품이지만 두뇌영양제, 피로개선, 기억력 영양제 등 허가받지 않은 내용으로 과대 광고한 건이 9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식품인데도 수면 영양제, 수면질 개선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선전하거나, 잠 잘 자는 약 등 의약품으로 혼동할 수 있게 표현한 광고도 각각 81건, 33건 있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을 함유한 향정신성의약품을 ‘공부 잘하는 약’으로 판매한다는 광고도 33건 적발했다. 

식약처는 수험생이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는 기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식품이나 건강을 위협하는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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