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절반은 1인 가구…16개 구·군 중 11곳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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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의 1인 가구 비중이 48.8%로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동남권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중구(48.8%)이며 동구(39.0%), 서구(38.9%)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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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동남지방통계청,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 자료
부산 중구 1인가구 48.8%...2010년 대비 9.2%p 증가
동남권 노년 인구 중 23.3% 1인가구…여성이 남성 2배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중구의 1인 가구 비중이 48.8%로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동남권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중구(48.8%)이며 동구(39.0%), 서구(38.9%)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부산진구·영도구 37.5%, 금정구·수영구 36.1%, 사상구 34.1%, 남구 31.6%, 사하구 31%, 연제구 30.4%, 해운대구 28.3%, 북구 27.8%, 기장군 27.6%, 동래구 27.4%, 강서구 26.1% 순으로, 16개 구·군 중 11곳이 30%를 넘었다.
부산의 1인 가구수는 45만 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2.4%를 차지, 동남권 지역인 울산(27.7%)과 경남(30.9%)에 비해 각각 4.7%p, 1.5%p 높았다.
동남권의 연령대별 인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노년(만 65세 이상)이 23.3%로 청년(만 39세 이하) 9.7%와 중년(만 40~64세) 12.9%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만 2010년 대비 증가율은 청년과 중년이 각각 4.5%p, 3.6%p로 노년(0.1%p)보다 높게 나타났다.
동남권 1인가구 중 성별 기준으로는 여성이 51.8%로 남성보다 3.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별 기준으로는 노년 중 여성이 30.2%로 남성(14.4%)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1인가구의 거처의 점유 형태는 부산 기준 월세가 46.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자가 34.2%, 전세 14.3%, 무상 4.9%, 사글세 0.4% 순으로 집계됐다.
동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부산 서·동·중구의 1인가구 비중이 높은 이유에 대해 "원도심은 예전부터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곳"이라면서 "노인 인구의 1인 가구 비중이 높아 이같은 통계 수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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