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화목토', 박민영 떠난 자리에 오열한 고경표···최종회 해피엔딩 가능할까

이지윤 인턴기자 2022. 11. 10. 10: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방송화면 캡처
[서울경제]

‘월수금화목토’ 박민영이 고경표를 위해 이별을 택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극본 하구담/연출 남성우) 15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9%,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4.2%를 기록하며 전국, 수도권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상은(박민영)과 정지호(고경표)가 달콤하게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지호는 최상은과 함께 할 미래를 꿈꾸며 두 사람 앞에 펼쳐질 꽃길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최상은과 유마담(진경)을 위협하는 강진그룹 대표이사 강선진(오륭)의 행보가 대담해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제이미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된 강선진은 이나그룹 건설의 주식을 요구하며 정길태(안석환) 회장을 협박했고, 제이미 프로젝트 증거를 잡기 위해 최상은 집에 사람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강해진(김재영)으로부터 이를 알게 된 유마담은 최상은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 이나그룹의 비리를 폭로하기로 결심했다.

이나그룹 최상무(김동현)를 통해 유마담의 계획을 알게 된 정지호는 유마담의 실형을 막기 위해 사건을 조작할 결심을 했다. 이 방법이 알려지면 정지호는 판사직을 박탈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최상은은 정지호에게 “하지 않는다고 약속 안 하면 다신 안 보겠다”라고 말하며 막아섰다.

한편 최상은은 유마담이 자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13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자수하기 위해 집을 나선 유마담을 붙잡은 최상은은 “그냥 내 옆에 있어, 나 또 버리지 말라고. 나도 엄마라고 부르고 싶단 말이야”라며 “엄마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때까지 내 옆에 있어”라고 눈물을 쏟아냈다. 13년간 홀로 모든 걸 감내한 최상은의 속앓이가 느껴져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충격과 후회에 휩싸여 오열하는 유마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최상은은 정지호의 앞날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별을 결심했다. 마지막 저녁 식사에서 최상은은 “지난 5년 동안 마주 앉아서 밥 먹는 것 행복했다. 지금도 행복하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헤어질 결심을 한 최상은의 마음을 모르는 정지호는 “앞으로는 매일 같이 저녁을 먹자”라며 두 사람의 미래를 그려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최상은이 강진그룹을 찾아가 긴장감을 높였다. 최상은이 정지호와 유마담을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강진그룹 임원회의장에 들어간 최상은은 13년 전 강진그룹과 이나그룹의 상견례 자리에서 강선진이 했던 만행을 폭로했다. 강선진이 화장실로 쫓아 들어와 최상은을 성희롱하고, 강진그룹 회장과 강해진의 모친 최란희(양정아)를 몰아내겠다는 발언을 담은 녹음 파일을 현장에서 공개했다. 이에 분노한 강진그룹 회장이 강선진을 끌어내리며 모든 상황이 일단락됐다. 13년 전 최상은이 강선진에게 소스를 부으며 그토록 분노한 이유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방송 말미, 최상은은 정지호에게 전화를 걸어 “언젠가 목요일에 지호 씨가 법원으로 저를 불렀을 때 법정에 선 지호 씨를 처음 봤는데 일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보고 싶다”라며 “혹시 제가 늦게 되면 기다리지 말고 밥 먹어라. 기다리지 말고”라고 전해 여운을 안겼다. 이는 정지호가 판사로서의 자신의 삶을 계속 지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별 인사였다.

정지호는 연어 요리를 만들며 최상은을 기다렸지만 끝내 그는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심상치 않은 상황을 직감한 정지호는 드레스룸에서 최상은이 두고 간 계약 결혼반지를 발견하고 오열했다. “그날 그녀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라는 정지호의 내레이션이 엔딩에 담겨 안타까움을 고조시켰다. 10일 최종회를 앞둔 최상은, 정지호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로, 10일 밤 10시 30분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이지윤 인턴기자 leejy1811@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