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금투업계 중심 대체거래소 출범 …"예비인가 위한 첫걸음 뗐다"

김현정 2022. 11. 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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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ATS)가 10일 첫걸음을 뗐다.

금융투자업계는 ATS가 한국거래소의 증권거래 시장 독점을 해소하고,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S는 이르면 올해 안에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현재 금융위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금투업계는 ATS가 이르면 2024년 본인가를 획득, 본격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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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전경. 2019.11.6/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대체거래소(ATS)가 10일 첫걸음을 뗐다. 금융투자업계는 ATS가 한국거래소의 증권거래 시장 독점을 해소하고,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투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7개 대형 증권사는 이날 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었다. 각 증권사가 100억원씩을 출자하는 구조다. 이들 7개 증권사를 포함해 약 30개사가 ATS 설립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TS는 김학수 전 금융결제원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유종훈 전 코스콤 상무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김진국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각각 맡는다.

이번 ATS 출범식은 예비인가를 위한 첫걸음에 해당한다. ATS는 이르면 올해 안에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현재 금융위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예비인가 승인을 받으려면 신청일로부터 최소 2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연내 승인은 어려울 전망이다. 금투업계는 ATS가 이르면 2024년 본인가를 획득, 본격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TS 관계자는 "ATS가 정착하게 되면 거래소와 경쟁 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만, 매매 체계를 갖추려하다 보니 전산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전산개발 등에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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