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 아이 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송치…“흔들의자에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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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전동 바운서'에 과도하게 태우는 등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병원 의사로부터 학대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를 벌이던 중 A씨가 전동 바운서를 과도하게 사용해 학대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전동 바운서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등 A 씨의 학대 행위로 B 군이 숨진 것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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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전동 바운서’에 과도하게 태우는 등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초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생후 4개월 된 아들 B 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 군은 3월 2일 오후 4시쯤 뇌출혈 증상으로 인천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같은 달 13일 숨졌습니다.
병원 의사로부터 학대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를 벌이던 중 A씨가 전동 바운서를 과도하게 사용해 학대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전동 바운서는 아이를 흔들어주는 침대 형태의 육아 기기입니다.
1회 권장 사용시간이 30~60분인 이 기기에 A 씨는 B 군을 수차례에 걸쳐 3~4시간 올려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소견을 의뢰한 결과 ‘흔들린 아이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습니다. 보통 만 2세 이하 영아에게서 나타나며 아이를 강하게 흔들 때 초래되는 두부 손상의 일종입니다.
경찰은 전동 바운서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등 A 씨의 학대 행위로 B 군이 숨진 것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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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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