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14연승 이끈 최원호 2군 감독과 3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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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최원호(49) 2군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한화 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2군 육성 시스템을 보완하고 지속하기 위해 최원호 감독과 재계약했다"며 "최 감독과 재계약으로 1-2군 일원화 시스템은 더 견고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원호 감독은 2019년 11월 2군 감독으로 한화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최 감독은 2021시즌 신임 1군 감독 후보로 거론됐지만, 한화 구단은 해외로 눈을 돌려 수베로 감독과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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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최원호(49) 2군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한화 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2군 육성 시스템을 보완하고 지속하기 위해 최원호 감독과 재계약했다"며 "최 감독과 재계약으로 1-2군 일원화 시스템은 더 견고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야구 구단이 2군 감독과 장기계약을 맺은 건 이례적이다. 대다수의 KBO리그 코치들은 매년 구단 내부 평가를 통해 계약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1군 감독도 2년 단기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다.
한화가 최원호 2군 감독에게 3년 임기를 보장한 건 파격적인 결정이다.
그만큼 한화 내부에선 최 감독을 높게 평가하면서 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
아울러 한화는 내년 시즌을 끝으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계약 기간이 종료된다.
새 지도자를 찾아야 하는 한화는 최원호 감독과 장기계약으로 확실한 인재를 확보하게 됐다.
최원호 감독은 2019년 11월 2군 감독으로 한화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선수 육성에 전념하다가 2020년 6월부터 한용덕 전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으로 1군 선수단을 이끌기도 했다.
당시 최 감독은 2021시즌 신임 1군 감독 후보로 거론됐지만, 한화 구단은 해외로 눈을 돌려 수베로 감독과 계약했다.
2군으로 복귀한 최원호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한화 2군은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역대 최다 타이인 14연승을 올리기도 했다.
최원호 감독은 구단을 통해 "믿고 기회를 주신 박찬혁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3년간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제는 결실로 바꿔나가겠다"고 다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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