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MBC 전용기 배제'에 "해외 순방에 중요한 국익 걸려 있어"

김기태 기자 2022. 11. 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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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0일) 대통령실이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순방 전부터 특정 언론사에 대해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는데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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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0일) 대통령실이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순방 전부터 특정 언론사에 대해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는데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자 여러분들도 그렇고 외교 안보 이슈에 관해서는 취재 편의를 제공한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주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 MBC 출입 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에 MBC는 별도 입장을 내고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대통령은 통상 해외 순방 시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이용하며 출입기자단도 이에 동승합니다.

전용기 탑승을 비롯한 순방 비용 등은 각 언론사가 부담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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