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IoT 기술 이용 '어구 모니터링 해양실증' 진행

조영석 기자 2022. 11. 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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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은 10일 내년 3월부터 7개월 간 우리나라 서남해역의 연안 조업구역에서 '어구자동식별모니터링 시스템' 실용화를 위한 해양실증 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스트 정보통신융합연구센터가 개발 중인 '어구자동식별모니터링 시스템'은 해상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어구마다 위치정보를 송신하는 전자부이를 부착, 어구 소유자와 종류, 위치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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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오염 방지· 어업인 소득증대 기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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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정보통신융합연구센터 연구원이 어구 자동식별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지스트 제공)/뉴스1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은 10일 내년 3월부터 7개월 간 우리나라 서남해역의 연안 조업구역에서 ‘어구자동식별모니터링 시스템’ 실용화를 위한 해양실증 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스트 정보통신융합연구센터가 개발 중인 '어구자동식별모니터링 시스템'은 해상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어구마다 위치정보를 송신하는 전자부이를 부착, 어구 소유자와 종류, 위치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되면 무선통신을 통해 조업 중인 어구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어민과 관리선, 육상통합관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구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게 될 경우 △선박들이 보다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어 해상 사고를 줄일 수 있고 △유실 어구 및 폐어구 관리가 가능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으며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어구 과다 사용에 의한 자원남획 및 폐어구의 해양환경 오염으로 수산 자원이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다.

연근해 어업 및 양식장의 연간 어구 사용량은 적정 사용량보다 2.5배 많은 13.1만 톤(추정)으로 이 중 23.5%인 4만4000톤이 바다에 버려져 해양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총 허용어획량(TAC·Total Allowable Catch) 제도를 도입, 어족 자원의 고갈을 방지하기 위한 어종별 어획량 상한선을 설정하고 있지만 단속은 항·포구 및 해상 어업지도선의 순찰로 이뤄져 관리 범위가 제한적이다.

기존의 '어구실명제'는 일반 천이나 플라스틱 널빤지 등을 이용해 의무적으로 어구에 실명을 표시토록 하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무선통신을 통해 육상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어구 위치확인 전자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보통신융합연구센터는 SK텔레콤의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내년 3월부터 9월까지 서남해역의 실제 조업환경에서의 해상 IoT통신의 무선통신 통달거리 및 전자어구실명제 실용화에 대한 가능성 확보를 위해 어구자동식별모니터링 시스템의 실증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2017년부터 '구자동식별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전남도와 신안군, SK텔레콤, 목포연근해안강망협회 등 총 16개 기관과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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