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요 폭발···인터파크 10월 항공권 판매 1000억 돌파

2021년 10월 대비 233% 폭증
국내보다 국제선 판매 증가폭 커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 폭발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김포~하네다 항공편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코로나 19로 멈춰 섰던 해외여행이 각국의 방역 완화로 재개되면서 항공권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10월 한 달간 발권된 항공권 판매액이 10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0월과 비교해서도 8%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제 항공권 온라인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5%, 2019년 10월과 비교하면 19% 늘었다. 동일 기간 국내 온라인 항공권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2019년 10월 대비 14% 증가한 것보다 더 큰 폭이다. 엔데믹과 함께 각국이 국경을 열고,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등 침체한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에 나선 가운데 억눌렸던 소비자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항공권 예약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인터파크 항공은 지난달 11일부터 연말까지 약 3개월간 구매한 항공권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을 100% 보상하는 ‘해외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올 5월부터는 출·귀국 항공사가 달라도 한 번에 검색해 구매할 수 있는 ‘믹스 왕복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본부장은 “코로나 이전 때와 마찬가지로 엔데믹 시대에도 항공권 하면 고객들이 바로 인터파크를 떠올릴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