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개표 안 끝난 애리조나·네바다 보안당국, 경계 삼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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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격전주 3곳 가운데 조지아 결선투표행이 확정됨에 따라 애리조나·네바다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끝나지 않은 개표 과정에서 각종 선거 관련 문제가 터질까 각 주 보안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본투표일(8일)을 기점으로 몇 주 전부터 애리조나·네바다주에는 선거 관련 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유권자들의 협박 위협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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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9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격전주 3곳 가운데 조지아 결선투표행이 확정됨에 따라 애리조나·네바다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끝나지 않은 개표 과정에서 각종 선거 관련 문제가 터질까 각 주 보안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본투표일(8일)을 기점으로 몇 주 전부터 애리조나·네바다주에는 선거 관련 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유권자들의 협박 위협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폴 펜존 애리조나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은 이날 선거 기간 내내 헬리콥터와 드론, 기마부대 등을 배치했으며 소셜미디어(SNS)상 잠재적 말썽꾼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을 모니터링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국은 여전히 경계 태세를 늦추고 있지 않다며 "카운티 선거구 주변에 여전히 시위대를 막기 위한 펜스와 바리케이드가 설치돼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 폭동이 어떤 것인지, 얼마나 압도적일지 안다"며 "모든 적절한 조치를 다했다"고 했다.
애리조나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캐리 레이크 공화당 후보는 전날 전자투표 집계기 60대가 고장났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선거 음모론자'로 알려진 레이크 후보가 낙선할 경우 결과에 불복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현재 그는 케이티 홉스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0.5%포인트(P) 미만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제이미 로드리게스 네바다주 워쇼카운티 유권자 임시등록 담당자는 주 예비선거 기간 동안 자신을 비롯한 카운티직원들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세력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전임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한 2020년 대선 결과에 북볼한 이들의 위협에 시달리다가 지난 여름 그만뒀다.
로드리게스는 선거 부정론자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자신을 '나치'로 지칭하는 것을 본적이 있으며 이들이 투표소에서 그에게 위협적으로 다가가 '엉터리 선거'라며 말을 걸었다고 전했다.
상원 중원 싸움의 승자를 놓고 애리조나·네바다는 최고 승부처로 떠올랐다. 현재 네바다는 공화당, 애리조나는 민주당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수십만표 개표가 남은 상황에서 격차가 크지 않아 결과를 예단하긴 이르다.
최종 선거 결과는 이번주내로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네바다는 워쇼·클라크카운티 두 곳의 우편투표 수만개 개표가 진행 중이다. 마리코파카운티 선관위 측은 오는 11일이 돼서야 모든 투표가 끝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애리조나는 주도 피닉스를 포함해 주내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매리코파카운티에서 40만개 이상 개표가 남은 상황에서 당일 27만5000표이 접수됨에 따라 개표가 지연됐다.
더욱이 4분의 1에 해당하는 1만7000표가 투표용지 인쇄 문제로 개표가 잠정 중단된 점도 지연 요인으로 꼽힌다. 공화당 측은 개표를 요구하고 있지만 카운티 선관위는 이를 거부하고 투표소 보관함에 해당 용지를 별도 보관 후 이번 주 중 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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