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시즌 최종전에서 알아야 할 5가지…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피날레를 장식할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이 10~13일 나흘간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2·7,042야드)에서 펼쳐진다.
투어 최종전인만큼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상금순위 70위 이내에 포함된 상위 시드 선수 63명만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경기 방식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다.
2020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매해 총상금이 증액되었다. 2020년 10억원, 2021년 12억원, 그리고 올해는 13억원 규모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억6,000만원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김비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까?
지난해 이 대회에서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김비오는 2021년 대회 최종일 하루에 9타를 줄여(버디 10개, 보기 1개) 역전 우승을 만들어냈다. 당시 작성한 9언더파 63타는 서원밸리CC 밸리-서원코스의 코스레코드다.
올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6월 SK텔레콤 오픈을 제패한 김비오는 1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회(우승 2회 포함) 진입했다. 10개 대회에서 컷 통과하며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5위(4,310.10포인트), 상금순위 2위에 올라 있다.
김민규, 상금 1위 지키나?
현재 상금순위 1위는 지금까지 7억4,587만365원을 쌓은 김민규(21)다. 6월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종료 직후부터 지난주 골프존·도레이오픈까지 12개 대회 연속으로 상금순위 1위를 유지했다.
상금순위 2위는 6억9,704만4,488원을 번 김비오다. 김민규와 김비오의 상금 격차는 4,882만5,877원이다. 또 김민규와 상금 3위(5억2,916만125원) 김영수의 격차는 2억1,671만240원, 김민규와 상금 4위(4억8,920만3,555원) 조민규(33)의 격차는 2억5,666만6,810원이다.
본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2억6,000만원, 2위에게는 1억3,000만원, 3위에게는 7,8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따라서 김민규와 김비오는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시 자력으로 상금왕에 등극하게 된다. 김영수와 조민규가 우승할 경우 김민규, 김비오의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왕이 결정된다.
김민규는 생애 첫 상금왕 도전이고, 2012년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김비오는 10년만에 개인 두 번째 상금왕을 기대한다.
서요섭,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확정하나?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인 서요섭은 9월 DGB금융그룹오픈 종료 뒤 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골프존·도레이오픈까지 4개 대회를 거치는 동안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김영수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우승자에게 1,300포인트가 주어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하며 이 부문 14위에서 2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당시 1위 서요섭과 격차는 257.48포인트였다.
바로 다음 대회인 골프존·도레이오픈에서 서요섭은 공동 19위, 김영수는 공동 3위를 적어내며 각각 188.20포인트, 430포인트를 추가했다. 현재 두 선수는 15.68포인트에 불과하다.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동시 석권' 나오나?
2022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석권할 수 있는 선수는 김민규, 김비오, 김영수, 조민규 4명이다.
하지만 4명 모두 자력으로 두 타이틀을 함께 얻을 수는 없다. 우승을 한다 해도 각 부문 상위 랭킹 선수들의 대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가장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수상한 선수는 2021년 김주형(20)이다.
대상과 상금왕 외에도 시즌 최종전인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종료되면 장타,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리커버리율, 최저타수 등 올해 KPGA 코리안투어 각종 타이틀의 수상자가 확정된다.
신인상의 경우는 배용준(22)이 일찌감치 수상을 확정지었다. 현재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정찬민(23), 페어웨이 안착률은 김학형(30), 그린적중률은 김홍택(29), 리커버리율은 이태희(38), 평균타수는 김비오가 선두에 올라 있다.
시즌 3승 달성하는 선수 탄생할까?
가장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는 박상현(39)이다. 2018년 GS칼텍스 매경오픈,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번주 대회 출전자들 중 코리안투어 4년만에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선수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과 LX챔피언십에서 차례로 우승한 서요섭,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을 제패한 김비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와 골프존·도레이오픈 정상을 차지한 박은신(32)까지 3명이다.
특히 지난주 골프존·도레이오픈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시즌 2승을 거둔 박은신이 2개 대회 연승을 노린다.
한편, 13번홀 최초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제공된다. 2번, 8번, 17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LG OLED TV 77형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11번홀 페어웨이에 조성된 'LG 시그니처 존'에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했을 경우, 해당 선수의 이름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LG OLED TV 65형을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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