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투스 포르투갈 감독, 최종 엔트리 발표 앞두고 "탈락자들, 미안해"

김태석 기자 2022. 11. 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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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명단에서 탈락할 선수들에게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포르투갈 매체 <오조구> 에 따르면, 산투스 감독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조만간 공개할 최종 엔트리와 관련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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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명단에서 탈락할 선수들에게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포르투갈 매체 <오조구>에 따르면, 산투스 감독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조만간 공개할 최종 엔트리와 관련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산투스 감독은 현재 55명의 선수가 담긴 예비 엔트리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29명의 선수들을 걸러내며 최종 엔트리를 확정지어야 한다.

산투스 감독은 "조만간 선수들이 명단에서 제외되는 걸 보게 될 것이다. 예비 엔트리 55명 중 29명은 제외될 것"이라고 말한 후, "이 29명 중 대다수가 자연스럽게 화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선수를 결정함에 있어 특정 선수와 관련되어서가 아니라 양심에 따른 선택이었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사과하고 싶다. 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다. 그들은 최종 명단에 들 만한 자격을 갖춘 선수들이기 때문"이라며 보다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선택했을 뿐, 기량이 모자라서 배제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산투스 감독은 현지일자로 오늘(10일)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베르나르두 실바·주앙 칸셀루 등 포르투갈이 자랑하는 슈퍼스타들이 대거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17일 리스본 조제 알바라데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출정식 평가전을 가진 후 월드컵이 벌어질 카타르로 향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월 3일 0시(한국 시각)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이 포르투갈과 대결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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