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월대산 가로수, 양말목으로 겨울 옷 입었네'

윤왕근 기자 2022. 11. 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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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을 앞둔 11월 강원 강릉 월대산 나무들도 양말목으로 만든 겨울옷을 챙겨 입는 등 월동 준비에 한창이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성덕동 주민건강위원회(위원장 이흥철)는 최근 월대산 인근 가로수에 겨울 옷을 입히는 '그래피티 니팅' 작업을 마쳤다.

강릉시 관계자는 "성덕동 주민의 주도적 참여로 준비한 이번 그래피티 니팅으로 시민과 나무들 모두 건강한 겨울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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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170그루에 '그래피티 니팅' 작업
강릉 월대산 그래피티 니팅 작업.(강릉시 제공) 2022.11.10/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초겨울을 앞둔 11월 강원 강릉 월대산 나무들도 양말목으로 만든 겨울옷을 챙겨 입는 등 월동 준비에 한창이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성덕동 주민건강위원회(위원장 이흥철)는 최근 월대산 인근 가로수에 겨울 옷을 입히는 '그래피티 니팅' 작업을 마쳤다.

그래피티 니팅은 친환경 거리 예술로 거리의 나무에 뜨개옷을 입히는 활동을 말한다.

지난 9월부터 시작한 해당 작업을 통해 월대산 인근 가로수 170그루는 따뜻한 겨울 옷을 맟춰 입었다.

나무의 겨울옷으로 사용된 재료는 산업폐기물로 버려지는 양말목을 재활용한 것이다.

강릉 월대산 그래피티 니팅 작업.(강릉시 제공) 2022.11.10/뉴스

강릉시는 이 작업을 통해 겨울철 추위로부터 가로수를 보호하고 병충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월대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성덕동 주민의 주도적 참여로 준비한 이번 그래피티 니팅으로 시민과 나무들 모두 건강한 겨울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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