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용 울산시의원 "소규모 학교 행정실 업무 과중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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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권순용 의원은 10일 울산시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소규모 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공무원 수가 부족해 업무 과중이 심화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초등학교는 19학급 이하, 중학교는 18학급 이하인 경우 교육행정직 공무원 2명만 배치돼 모든 행정업무를 수행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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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의회 권순용 의원은 10일 울산시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소규모 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공무원 수가 부족해 업무 과중이 심화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초등학교는 19학급 이하, 중학교는 18학급 이하인 경우 교육행정직 공무원 2명만 배치돼 모든 행정업무를 수행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울산의 경우 19학급 이하 초등학교는 전체의 37.2%인 45개교, 18학급 이하 중학교는 전체의 37.5%인 24개교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권 의원은 "행정실은 학교 규모와 관계없이 예산 증가에 따른 업무량 과다, 시설물 안전관리 등 업무 부담이 매우 늘어나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들 학교에 배치된 교육행정직 공무원 수가 너무 적어 업무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실 배치기준에 따르면 실장을 제외한 행정공무원은 신규 또는 경력이 적은 8∼9급 공무원 2명이 배치돼 있다"며 "이 때문에 1명이 병가나 연가를 내면 다른 1명이 근무를 도맡아야 해 근무를 두고 직원 간 갈등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행정실 부담 완화를 행정실무사가 배치돼 있지만, 이들의 처리 업무 종류와 책임에 한계가 있어서 절대적 도움은 되지 못하고, 12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에는 행정실무사마저 배치돼 있지 않다"며 "행정실 업무 과중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청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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