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 여류국창' 진채선 기념사업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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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 여류국창 진채선을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창립된다.
공동준비위원장으로는 라남근 면장과 임종훈 고창군의회 군의원, 김형열 심원면 이장단협의회장, 김한옥 사등마을 이장을 선출했다.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임종훈 군의원은 "문화가 상품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심원사람 진채선이 심원면의 새로운 문화상품이 되고 자부심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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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조선 최초 여류국창 진채선을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창립된다.
전북 고창군 심원면(면장 라남근)은 사등마을 출신 조선 최초 여류국창 진채선을 선양하고 기념사업 등 체계적 추진을 하기 위한 '진채선 기념사업회(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동준비위원장으로는 라남근 면장과 임종훈 고창군의회 군의원, 김형열 심원면 이장단협의회장, 김한옥 사등마을 이장을 선출했다. 또 박종선 사등마을 청년회장을 사무국장으로 지명했다.
준비위원회는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회원모집과 회칙안 등을 마련해 12월 초순께 진채선 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준비위는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를 맞아 고창사람 진채선을 알리기 위해 추모공연 등 일부 행사를 선운산 일원에서 개최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임종훈 군의원은 “문화가 상품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심원사람 진채선이 심원면의 새로운 문화상품이 되고 자부심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고창군 심원면에서 태어난 진채선은 17세 때 판소리 여섯바탕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발탁으로 소리를 시작해 최초 여류명창이 됐다. 고종 1867년 대원군의 초청으로 경회루 낙성연에서 성조가와 방아타령을 불러 청중을 놀라게 했고 남성 못지않게 성음이 웅장하고 기량이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루지 못한 사랑을 애절한 판소리로 풀어낸 '도리화가'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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