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진 토트넘, '최하위' 노팅엄에 완패...리그컵 16강 진출 실패

10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득점이 취소되자 아쉬워하는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히샬리송 사진=로이터/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된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 꼴찌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023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에서 노팅엄에 0-2로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이 안와골절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한 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1-2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아쉬운 공격력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신해 이반 페리시치가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나섰다. 중원에는 이브 비수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이 위치했고 맷 도허티,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뒷문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꼈다.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제외하고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 토트넘이지만 리그 최하위 노팅엄을 쉽게 상대하지 못했다. 오히려 노팅엄이 슈팅 수에서도 앞섰고 후반 5분 제시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로디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12분에는 린가드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토트넘을 더욱 몰아세웠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헤더골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로 처리되면서 결국 경기는 노팅엄의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 주말 경기를 위해 회복해야 한다. 안정을 찾는 것이 가장 급하다"며 빡빡한 일정에 대한 어려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