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간선거 거대한 붉은 물결 없었다" [뉴시스Pic]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에 대해 "아직 모든 결과를 알지는 못하지만 '거대한 붉은 물결(공화당 압승)'은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재선 도전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2022.11.10.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와 관련해 "거대한 붉은 물결(공화당 압승)은 없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스테이트다이닝룸에서 선거 이후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민주주의에 좋은 날이었다. 그리고 미국에 좋은 날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민주주의는 최근 몇 년 동안 시험을 치렀다. 하지만 미국 국민은 그들 표를 통해 다시금 민주주의가 우리 자신이라는 점을 말하고 증명했다"며 "나라 전역의 주에서 기록적인 투표 참가, 그리고 우리 민주주의의 심장과 영혼을 봤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이번 중간선거와 관련해 공화당의 압승을 예측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모든 결과를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게 있다. 언론과 전문가들이 거대한 붉은 물결을 예상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재선 출마를 시사했다. 그는 "나의 의도는 다시 출마하는 것"이라면서도 "나는 운명을 매우 존중하는 사람이고, 이 문제는 궁극적으로 가족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어떤 쪽으로건 서두르지 않는다"라며 "내년 초쯤 판단을 내릴 것으로 추측한다"라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하원에서 민주당이 187석, 공화당이 207석을 얻었으며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48석, 공화당이 49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에 대해 "아직 모든 결과를 알지는 못하지만 '거대한 붉은 물결(공화당 압승)'은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재선 도전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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