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쇼크' 증시에도 여파…비덴트 등 코인 관련주 약세

신민경 2022. 11. 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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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유동성 위기 여파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도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에서 이른바 '코인런'(대규모 자금인출)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 파장이 일고 있다.

여기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경쟁업체 FTX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가, 실사 결과 등을 이유로 하루 만에 이를 뒤집으면서 시장의 급락세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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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유동성 위기 여파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도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도 가상자산 관련주가 일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41분 현재 비덴트는 전일 대비 235원(5.25%) 빠진 4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가상자산 관련주로 꼽힌다.

같은 시각 우리기술투자(-3.09%), 갤럭시아머니트리(-2.43%), 위지트(-1.98%) 등도 동반 약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에서 이른바 '코인런'(대규모 자금인출)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계인 FTX는 관계회사의 재정 부실 우려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봉착하면서 최근 사흘간 무려 60억달러(약 8조2000억원)의 고객 자금이 빠져나갔다. 여기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경쟁업체 FTX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가, 실사 결과 등을 이유로 하루 만에 이를 뒤집으면서 시장의 급락세를 키웠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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