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납 노출, 노년기 뇌 인지능력에 부정적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균관대는 사회학과 이해나 교수 연구팀이 어린 시절 납 노출이 노년기 뇌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인의 교육 수준, 소득 수준, 기저질환(뇌졸중) 등을 통제하고 나온 결과로, 어린 시절 납 노출이 영속적인 성격(health-enduring effects)이 있다는 놀라운 결과를 도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성균관대 사회학과 이해나 교수팀, 해외대 교수들과 협업 연구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성균관대는 사회학과 이해나 교수 연구팀이 어린 시절 납 노출이 노년기 뇌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납이 체내 축적되면 장기가 손상되고 혈액 형성에도 문제가 생기지만 무엇보다도 뇌에 손상을 주기에 위험하다. 납의 노출 경로는 다양하지만 20세기 초반 대다수 사람은 수돗물을 통해 납에 노출됐다. 20세기 초 많은 도시가 수돗물 공급 배관으로 납 파이프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기존 고령층 패널조사에는 노인들의 어릴 적 거주 환경에 대한 정보가 거의 수집돼 있지 않기 때문에 어릴 적 중금속 노출의 장기적 영향을 알아볼 수 없었다. 이해나 교수 연구팀은 머신러닝을 사용해 미국고령자패널(Health and Retirement Study)과 1940 미국 인구총조사 데이터를 결합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 납 수돗물을 먹고 자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노년기에 접어들어 현저히 낮은 인지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인의 교육 수준, 소득 수준, 기저질환(뇌졸중) 등을 통제하고 나온 결과로, 어린 시절 납 노출이 영속적인 성격(health-enduring effects)이 있다는 놀라운 결과를 도출했다.
본 연구는 유전, 소득, 건강 수준과 같은 개인적인 특성을 통해 뇌 질환 및 노화를 규명하고자 하는 기존 연구를 보완하는 데 의의가 있다. 머신러닝 테크닉을 사회조사와 병합함으로써 건강 사회학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조사방법론의 융복합적 연구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는 미네소타주립대학 사회학과 John Robert Warren 교수, Mark Lee 박사와 노스웨스턴대학 경제학과 Joseph Ferrie 교수와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eow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일기예보에 '깜짝 등장'한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