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조슬기 기자 2022. 11. 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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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나쁨'이 예보된 오늘(10일) 인왕산에서 내려다본 서울시내 (사진=연합뉴스)]

목요일인 오늘(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은 가운데 서울에 9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충남 북부권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2월 11일 이후 약 9개월 만입니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PM-2.5)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된 데 따른 것입니다. 

서울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9일 오후 11시와 10일 0시 모두 76㎍/㎥였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충청, 세종, 대전, 전북, 경북, 대구, 광주 등 미세먼지 수준은 '나쁨'입니다. 

수도권과 충북은 미세먼지(PM10)도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1㎥당 36~75㎍일 때, 미세먼지는 81~150㎍일 때가 나쁨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대구·경북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이나 광주는 오전 한때엔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대기가 정체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에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세먼지가 짙을 땐 외출은 되도록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이동 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미세먼지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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