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12G 살인 일정→노팅엄전 패…콘테 "지친 선수들 고마울 뿐"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이 노팅엄전 패배는 선수들이 지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0-2로 패했다. 후반 5분 헤낭 로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12분 제시 린가드에게 추가 실점했다. 린가드는 1골 1도움으로 노팅엄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이반 페리시치와 해리 케인을 배치했다. 미드필더 3명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이 나왔다. 양쪽 윙백은 라이언 세세뇽과 맷 도허티가 출전했다. 백스리 라인에서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호흡을 맞췄으며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토트넘은 후반 로드리고 벤탄쿠르, 히샬리송, 브리안 힐, 데얀 쿨루셉스키, 제드 스펜스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못'에 따르면 토트넘은 점유율은 59%를 가져가며 앞섰지만, 슛 개수가 노팅엄보다 적었다. 노팅엄은 총 14개의 슛을 때린 반면, 토트넘은 9개의 슛을 시도했다. 유효 슛 차이는 더 크다. 노팅엄은 8개의 유효 슛을 기록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유효 슛은 2개뿐이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경기력에 대해 "경기력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우리는 에너지가 정말 부족했던 것 같다. 정말 짧은 기간 동안 12경기를 치렀다. 우리가 치렀던 경기들은, 모든 경기가 정말 정말 어려웠다.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많은 체력과 정신적 에너지를 잃었다"라며 "우리는 상대를 이기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왔다. 이러한 이유로 선수들에게 뭔가 잘못된 점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는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만 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정말 피곤하다. 정말 지쳐있어서 부상 위험이 있다. 전반에는 호이비에르, 후반에는 벤탄쿠르를 투입해 중원에서 상황을 관리하려고 했다. 케인도 마찬가지였다. 아침까지 우리는 케인이 선발로 뛸 수 있는지 없는지 기다렸다"라며 "하지만 이 상황에서 케인은 우리 팀의 유일한 공격수였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그들이 보여준 가용성에 대해 감사하다. 우리 마음속에는 이 대회에서 앞서 나가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하지만 차이점은 에너지였다. 우리와 노팅엄은 정말 달랐다"라고 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