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대학원생 저서,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선정

김동영 기자 2022. 11. 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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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는 상담심리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도영 학생이 쓴 책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가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인하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준비하는 김도영 학생은 여성가족부 주관 성폭력·가정폭력 전문 상담원, 보건복지부 자살예방강사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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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상담심리대학원 김도영 학생의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현직 교도관인 저자의 심리적 갈등 등 경험담 담아내
교정공무원의 직무환경개선과 인력충원 필요성 강조

[인천=뉴시스] 인하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김도영 학생. (사진=인하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상담심리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도영 학생이 쓴 책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가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저자가 현직 교도관으로 재직하면서 경험한 직무소진(job burnout)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역할갈등으로 인한 심리적 갈등을 교도관의 시선으로 정리했다.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독자들이 읽기 쉽게 풀어내 교도관의 직무환경개선과 인력충원 필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을 잘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도 선정됐다.

저자는 교정공무원이 안전한 상황에서 근무하기 위한 여건이 전혀 조성돼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 최근 아동 성폭력, 스토킹, 가정폭력 등으로 구속됐던 사람들이 출소 후 다시 사회로 돌아오면서 교정시설의 교정교화행정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교정공무원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시설 낙후, 법률 부재 등으로 인해 수용자 교화에 어려움이 크다고 전한다. 같은 제복 공무원인 경찰, 소방공무원은 전문병원, 복지와 안전 관련 법률 등이 설립 및 제정돼 있지만 교정공무원을 위한 교정전문병원과 안전을 위한 법률 등은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인하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준비하는 김도영 학생은 여성가족부 주관 성폭력·가정폭력 전문 상담원, 보건복지부 자살예방강사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수용자의 교정교화와 범죄인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제복 공무원의 심리적 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김도영 학생은 “교정공무원의 건강한 정신과 신체는 수용자의 처우 및 교화와 직결되는 부분이다”라며 “교정공무원의 인력 충원과 시설의 설립, 법률 제정에 대한 논의와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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