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리거' 오르샤도 카타르 월드컵에서 뛴다… 크로아티아, 최종명단 발표

(베스트 일레븐)

'前 K리거' 미슬라프 오르시치(K리그 시절 등록명 '오르샤')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크로아티아축구협회(HNS)는 9일 밤(한국 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의 동료로 활동하고 있는 이반 페리시치,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 등 슈퍼 스타들이 보이는 가운데 반가운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오르샤다. 오르샤는 페리시치·안드레이 크라마리치·브루노 페트코비치·안테 부디미르·마르코 리바야와 더불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공격진을 이루게 된다.

오르샤는 K리그 시절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며 한 차원 높은 경기력으로 크게 사랑받은 바 있다. 2018년 크로아티아 명문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한 후에는 자국 리그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으며, 토트넘 홋스퍼·첼시 등 빅 클럽을 상대한 유럽 클럽대항전에서도 맹활약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오르샤가 속한 크로아티아는 최종 명단 발표 직후 곧바로 중동으로 떠날 계획이다. 16일 리야드 킹 파드 국립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후 대회에 돌입하게 된다. 크로아티아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벨기에·캐나다·모로코와 더불어 D조에 편성되어 있다. 첫 경기는 23일 저녁 7시(한국 시간) 알 코르 시티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모로코전이다.

다음은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다.

GK :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이비차 이부시치(오시예크/크로아티아), 이보 그르비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DF : 도마고이 비다(AEK 아테네/그리스), 데얀 로브렌(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 보르나 바리시치(레인저스/스코틀랜드), 요시프 유라노비치(셀틱/스코틀랜드), 요스코 그바르디올(RB 라이프치히/독일), 보르나 소사(슈투트가르트/독일), 요시프 스타니시치(바이에른 뮌헨/독일), 마르틴 에를리치(사수올로/이탈리아), 요시프 수탈루(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MF :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마테오 코바치치(첼시/잉글랜드),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인터 밀란/이탈리아), 마리오 파살리치(아탈란타/이탈리아), 니콜라 블라시치(토리노/이탈리아), 로브로 마예르(렌느/프랑스), 크리스티안 야키치(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루카 수시치(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FW : 이반 페리시치(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독일), 브루노 페트코비치, 미슬라프 오르시치(이상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안테 부디미르(오사수나/스페인), 마르코 리바야(하이두크 스플리트)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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