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돈 100원에 윤기 흐르는 햅쌀밥으로 아침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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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가 취업난과 학업에 쫓겨 아침밥을 굶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1000원의 아침밥'이 '100원의 아침밥'으로 변신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100원의 아침밥이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건강한 식습관과 농민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1000원의 아침밥도 지속해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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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9~11일 ‘100원의 아침밥’ 운영 호응
2015년부터는 국립대 최초 ‘1000원의 아침밥’
광주=김대우 기자
전남대가 취업난과 학업에 쫓겨 아침밥을 굶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1000원의 아침밥’이 ‘100원의 아침밥’으로 변신했다.
전남대는 11월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100원의 아침밥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대 학생이면 누구나 이 기간 학번과 성명을 남기고 광주캠퍼스 제1학생마루 식당, 전남 화순캠퍼스 여미샘 식당, 전남 여수캠퍼스 학생교직원 식당 등 3곳에서 100원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다만 예산 제약에 따라 식사 인원은 하루 325명으로 제한된다.
단 돈 100원의 식사지만 식재료 질은 여느 식당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학교 내 실습농지에서 올해 수확한 햅쌀로 갓 지은 윤기 흐르는 밥에 떡볶이, 떡국, 가래떡, 밥버거, 김밥 등 부식 메뉴도 다양해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100원의 아침밥을 이용한 정수연(경영학부 3학년) 씨는 “평소에도 1000원의 아침밥을 즐겨 이용하면서 식비 부담을 줄였었는데 100원에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대는 지난 2015년부터 대학 자체 예산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이 1000원만 내면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1000원의 아침밥을 운영해오고 있다.
학기가 시작하는 3월부터 학기가 끝나는 12월말까지 운영하는 1000원의 아침밥은 전남대가 국립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대표적인 학생복지정책으로 하루 평균 200~300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100원의 아침밥이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건강한 식습관과 농민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1000원의 아침밥도 지속해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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